가수 지드래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는 듯한 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다.
지드래곤은 4일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고 적혀있는 게시물에 좋아요 기능을 눌렀다. 이는 시인 하상욱이 올린 게시물로, 단편 시집 ‘불 안 끄고 침대 누움’ 속 구절이다.
해당 글에는 직접적인 설명과 주어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밤 계엄령 사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드래곤 역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계엄령 사태 비난에 동의한 것으로 팬들은 보고 있다.
현재 이 글은 업로드 한지 13시간 만에 좋아요 1.3만 개를 달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