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진=어도어)
뉴진스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어도어가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견고한 입장을 보였다.
어도어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을 위한 소를 제기했다고 5일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해지되는 점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아티스트와 당사 간에 쌓인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우린 전속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 우리가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도 없고, 뉴진스라는 이름도 그대로 쓸 것”이라고 했다.
어도어는 긴급 기자회견 이후 “뉴진스와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 또한 내년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 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며 뉴진스에 다시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뉴진스는 견고했다.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예정됐던 일본 스케줄을 정상 소화하고 최근에 귀국했다. 2025년 1월 4일 ‘골든디스크어워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결국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분쟁이 법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법원에서 어떤 판가름을 내릴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