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유튜브 콘텐츠 ‘풍향고’도 영향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뜬뜬’ 측은 지난 6일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번 주 일요일(8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풍향고’는 한주 쉬어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풍향고’는 국민 MC 유재석이 이끄는 웹예능 ‘핑계고’의 스핀오프로 ‘바람 따라 떠나는 여행 예능’이라는 의미를 담아 ‘무계획’을 콘셉트로 한다. 첫 에피소드는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넘었다.
제작진이 ‘풍향고’ 공개를 미룬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 여파로 추측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4시 27분경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해제를 선언했으나 방송계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