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잉글랜드)와의 ‘런던 더비’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32·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엇갈린 평점을 받았다.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박한 평가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1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3-4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패, 순위는 11위(승점 20)다. 15경기서 절반 가까이 패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점에 대해 현지 매체는 박한 평가를 했다. 먼저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같은 날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주며 “솔란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 스탠다드는 “경기 막판에 득점을 올렸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특히 3-2로 만들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도 선방에 막혔다”며 5점을 줬다.
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내가 팀을 실망하게 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지 않다. 나는 모든 비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반성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만회를 노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