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오말순(김해숙)과 오두리(정지소)의 고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이 담겨져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루아침에 젊음을 되찾은 말순은 “너희 눈에 내가 할머니로 보이냐 아가씨로 보이냐”고 질문을 하는가 하면 “낡은 몸 버렸으니까, 낡은 생각도 버려버려. 오말순”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짐한다.
여기에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대니얼 한(진영)은 잠적한 아이돌 그룹 연습생 에밀리(정지소)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말순의 딸 K-장녀 반지숙(서영희 과 그의 남편 최민석(인교진), 손녀 최하나(채원빈)는 말순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걱정한다.
마침내 에밀리와 똑 닮은 젊은 말순을 찾아낸 대니얼은 그녀를 유니스 엔터 연습생으로 캐스팅한다. 데뷔까지 3개월이 남은 가운데, 젊은 말순은 오두리로 살기로 결심한다. 두리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심을 다해 춤과 노래를 연습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두리가 눈엣가시인 유니스 엔터 연습생들은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갑자기 없어진 말순을 그리워하던 박갑용(정보석)은 말순을 연상케 하는 두리의 등장에 의심을 품는다. 하지만 이내 두리가 말순이라는 것을 알게 된 갑용은 두리가 말순의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다시 만나게 된 두리와 가족들. 하지만 가족들이 두리의 정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못다 이룬 꿈을 이룰 기회에 두리는 다른 연습생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데뷔가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두리와 대니얼의 관계도 점점 가까워지는데. 비밀스러운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다. 대니얼을 생각하는 두리는 두근거림을 느끼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게 되는지, 어떤 관계로 발전해 나갈지 로맨스 라인이 기대된다.
영상 말미, 두리와 대니얼이 가깝게 지낼수록 김애심(차화연)은 불안감에 떤다. 애심은 두리를 만나 “널 내보내는 이유 수백 가지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협박하기까지 한다. 말순과 성격, 실력까지 비슷한 두리의 등장에 초조해하는 애심. 말순과 애심 두 사람 사이에는 과연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이들의 과거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찬란한 청춘을 보낼 수 있게 된 말순의 우당탕탕 연습생 생존기가 기대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