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통계 매체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로 꾸린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32) 등 토트넘 소속 선수는 없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 등을 통해 2024~25 EPL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EPL 소속 선수들의 몸값을 집계해 새롭게 공개한 바 있다. 매체 기준 몸값은 최근 활약상·잔여 계약 기간·나이 등에 따라 수치가 크게 달라진다. 대개 나이가 어리고, 최근 활약상이 좋을수록 몸값이 상승하는 구조다.
매체가 꾸린 몸값 베스트11의 시장 가치 총합은 무려 11억 8000만 유로(약 1조 7820억원)에 달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억 유로(약 3020억원)로 11명 중 가장 높았다.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1억 5000만 유로(약 2265억원), 필 포든(맨시티)이 1억 4000만 유로(약 2115억원)로 뒤를 이었다. 로드리(맨시티) 콜 팔머(첼시)는 1억 3000만 유로(약 1960억원)로 책정됐다.
수비진에 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시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위치했다. 살리바가 8000만 유로(약 1210억원)로 수비진 중 가장 높았다. 라야는 4000만 유로(약 604억원)로 평가받았고, 나머지 수비진은 7500만 유로(약 1130억원)로 책정됐다.
이밖에 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널)도 1억 1000만 유로(약 1660억원)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경쟁자들에게 밀려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 선수 중엔 크리스티안 로메로(6500만 유로·약 980억원) 제임스 매디슨(6000만 유로·약 905억원)이 가장 높았다. 손흥민은 종전 4500만 유로(약 680억원)에서 3800만 유로(약 573억원)로 몸값이 소폭 하락했다. 스타 플레이어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도 많은 나이로 인해 해당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