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아내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얼빈’에 출연한 현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현빈은 촬영 당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아마 계속 제가 촬영하고 있다 보니까 와이프(손예진)도 외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 특성상 쉽지 않은 작품이란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끝나고 나서 와이프가 ‘고생했어. 수고했어’라고 하는 말이 저한테는 큰 힘이 됐다.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표현해 준 것이 참 좋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 결혼 후 달라진 거 같다는 말에 “뭐 다 바뀌지 않았겠느냐. 사람은 변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물론 지금도 조심스럽다. 다만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있다면 적정선에서 할 수 있는만큼 표현하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현빈은 “어렸을 때보다 나이가 들고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서 달라진 거 같다.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면서 변화되는 것들이 지금 보여지는 게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