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가 일본 W리그 올스타와 대결에서 웃었다. 이벤트 매치인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도 승리했다.
WKBL 올스타와 일본 W리그 올스타는 22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맞붙었다.
전반을 마친 뒤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신이슬, 이소희, 심성영이 한국 올스타 대표로 나서 합산 점수 16점 올려 승리했다. 일본은 11점을 기록했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는 여느 때와 달리 팀 대결로 진행됐다. 예선에 각 팀 6명씩 참가해 상위 3명이 결선에 올라 3점슛을 던졌다.
70초 동안 2개의 ‘딥 스리존’을 포함해 7개 구역에서 3명의 선수가 총 27개 슛을 시도해 합산 점수를 내는 방식이었다.
3쿼터가 끝난 뒤에는 ‘스킬 챌린지’ 대결이 열렸다. 스킬 챌린지는 각 팀 3명씩 출전해 바운드 패스, 드리블, 3점슛, 레이업을 차례로 해 합한 시간이 짧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한국 올스타 대표로 나선 신지현과 허예은, 이명관이 합계 1분 25초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나 유리, 미야자키 사오리, 히라스에 아스카가 출전해 1분 40초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에서는 히라스에가 16.5초로 두 팀 통틀어 가장 빨랐다.
본 대결에서는 한국 올스타가 일본 올스타를 90-67로 이겼다.
진안이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한국 올스타 MVP로도 선정됐다. 일본 올스타 MVP는 오카모토 미유의 차지였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