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는 완델손과 다시 한번 손을 잡으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줬다. 완델손은 2015년 대전에 입단해 10년 가까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K리그1 204경기 38득점 28도움을 기록한 완델손은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겸비한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에서만 142경기를 뛴 그는 올해 박태하 감독과 선수단의 신임을 바탕으로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완델손의 활약이 특히나 빛났다. 38라운드 모든 경기에 나서 팀 내 최장 출전 시간(3319분)을 보유했고, 팀이 어려울 때 득점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완델손은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을 해 내년에도 포항에서 뛸 수 있다는 게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 실망시키지 않고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