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2’가 시즌1보다 더 화려한 액션, 코믹, 찰떡 같은 케미를 자신하며 올 설 극장가의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히트맨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출연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지난 2020년 개봉된 시즌1은 약 240만 관객을 모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이끄는 권상우는 “영화가 시리즈로 나온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새해에 웃음 가득한 ‘히트맨2’로 관객을 찾아 뵌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 선배를 포함해 모든 배우들이 우리 영화에 열정이 있어서 이렇게 시리즈로 나올 수 있었다”며 “수많은 작품을 했지만 ‘히트맨2’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예전에 촬영했던 작품을 보면 기본적으로 코미디 작품을 좋아하는 거 같다”며 “이 작품에는 제가 좋아하는 코믹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현장도 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가 꾸준히 운동을 하는 이유도 이런 작품에 출연하고 싶어서다”라며 “제가 너무 사랑하는 영화다, 넘버원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최원섭 감독을 포함해 출연 배우들은 모두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원섭 감독은 “시즌2는 스케일이 단연 커졌다. 액션도, 애니메이션도 그 스케일이 전 시즌보다 커졌고, 다양한 볼거리를 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믹과 액션을 각각 51%, 49%를 섞었다”며 설 연휴에 개봉하는 것과 관련해 “가족이 함께 보는 작품으로 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액션 연기에 대해 권상우는 “한 여름에 촬영했는데 너무 더웠다. 옥상 신은 딱 3일 촬영했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남더라”며 “달리는 신이었는데 ‘미션 임파서블’의 배우 톰 크루즈가 생각나더라. 톰 크루즈보다 더 빨리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를 듣던 최원섭 감독은 “이 달리는 신은 톰 크루즈보다 멋있게 나왔다”고 치켜세웠다.
배우들은 코믹 또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이경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웃겨 드렸는데, 이 작품에서만 허용이 가능한 왁자지껄한 웃음이 있고 이를 드릴 수 있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오죽하면 감독님께서 이 캐릭터, 톤, 웃음소리는 다른 데서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애드리브가 많은 현장이었다. 정준호 선배도 준비를 해오셨는데 제게 ‘너 더 할 거지’라고 말을 했다. 신을 그렇게 만들어갔다”고 웃었다.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성오는 배우들의 유쾌한 애드리브에 대해 “촬영 현장에서 대사를 안 쳐도 될 정도였다”며 “쉴틈이 없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권상우와 부부 호흡을 맞추는 황우슬혜는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더 과격해졌다”며 “욕도 시원하게 하는데, 출연작들 중에 가장 많이 한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 때문에 가족이 위험해지는 설정인데 긴박감이 많다”며 “저도 진짜 많이 운다. 심하게 운다”고 했다. 이를 듣던 남편 역의 권상우는 “액션 연기보다 황우슬혜 배우에게 맞는 장면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불러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