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방송된 JTBC드라마 ‘옥씨부인전’ 8회에선 시신으로 7년 만에 돌아온 남편 성윤겸(추영우)를 마주하는 옥태영(임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태영은 시동생 성도겸(김재원)과 함께 관아를 찾아갔다. 그러나 부패가 심해 얼굴도 알아 볼수도 없고 호패도 없는 상황.
현감은 “호패는 없었으나 이름이 새겨진 물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옥태영은 “이 시신은 제 서방님이 아니다. 서방님은 어깨에 상흔이 있다. 도려내지 않으면 사라질 상흔이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이어지는 현감의 “과부로서의 앞날이 막막해 ‘남편이 아니오’라고 부정하고 싶은 게 아니오”라는 질문에 옥태영은 “시신을 쉽게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면 다시 제대로 조사하시오. 이 시신은 내 서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성도겸 또한 “한 번만 더 내 형수님과 우리 집안을 모욕한다면 그땐 결코 참지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