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 영입으로 위기를 돌파할까. 이번에는 자신의 친정인 셀틱(스코틀랜드) 소속 공격수 니콜라스 퀸(24)을 노린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친정팀 셀틱에서 스타 윙어 퀸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퀸은 이번 시즌 셀틱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퀸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라피트 빈(오스트리아)을 떠나 셀틱에 합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난 터라 한솥밥을 먹진 못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그는 라이프치히(독일) 아약스(네덜란드) 유스팀을 거친 바 있다.
퀸은 셀틱 이적 첫해 공식전 1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은 완전히 주전으로 도약해 25경기 14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퀸의 성공은 다른 팀의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EPL 여러 클럽이 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압박을 완화하고, 팀을 강화하기 위해 퀸을 북런던으로 데려올 계획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또 매체는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1월에 퀸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브레넌 존슨은 오른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전술 변화로 인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존슨에게 새 경쟁자가 필요해졌다. 퀸은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퀸을 노리는 구단은 애스턴 빌라, 뉴캐슬, 브렌트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퀸은 셀틱과 2029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20대 중반의 젊은 윙어인 퀸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쿤의 시장가치는 1000만 유로(약 153억원)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