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당면 과제를 조명했다. 그중에는 “손흥민의 자신감 회복”이라는 대목이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인 2일 기준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4), 뉴캐슬은 5위(승점 32)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이고, 뉴캐슬은 4연승으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에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이날 뉴캐슬전을 앞둔 토트넘의 과제를 짚었다. 매체는 먼저 “짧은 휴식기는 토트넘 선수단에 적합한 시점에 찾아왔다. 토트넘의 일정은 매우 바쁘게 흘러갔다. 9월 초부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8월 말 이후 드물게 6일이라는 여유를 가졌다”라고 돌아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울버햄프턴과 2-2로 비긴 뒤 “주중 경기가 없는 주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선수단은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할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먼저 선수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전 뒤로 다시 4번의 주중 경기가 예정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서 상위 8위 안에 들지 못하면 2월 중 16강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플레이오프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두 번째 과제는 부상자 확인이다. 매체는 결장 중인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조만간 복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삭은 12월에만 리그 8골 2도움을 몰아쳤다. 매체는 “아치 그레이에게 또 다른 큰 시험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이 공격수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과제가 손흥민에 대한 대목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뒤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공식전 7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를 선발로 기용하는 것을 고수했다. 뉴캐슬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토트넘이 다시 폼을 회복하는 데엔 손흥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33세의 그는 팀에 더 큰 기여를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