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적 애도에도 동참하고자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보도 유예 기간을 가졌다.
이정재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출연료가 회당 100만달러(약 13억원)란 설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다만 (한국배우) 역대 최고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제가 미국에도 에이전시가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다 보니까 계약은 거기서 진행해 줬다. 에이전시와 넷플릭스 본사 간 협의를 잘해서 ‘이 정도가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정재는 “저는 사실 그런(돈) 것보다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관계가 틀어지면 그 뒤로는 아무것도 일을 할 수가 없지 않느냐”며 “그래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 서로가 가장 좋은 조건으로 하는 게 좋다고 얘기했고 그 점을 충분히 조절해 줘서 만족하는 계약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