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정민이 피아노 선생님에서 트롯가수가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와 ‘트롯 디바’ 조정민이 찾은 진짜 ‘겨울의 맛’ 편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일명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에서 조정민과 만났다. 두 사람은 제작진의 추천에 따라 한 우동집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원래 클래식 전공하지 않았냐”며 질문했다. 조정민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후 알앤비 쪽을 잠깐 하다가 트롯 쪽으로 전향하게 됐다”고 답했다.
“알앤비랑 트롯은 되게 다르지 않냐”고 하자, 조정민은 “되게 비슷하다”며 몸소 시범도 보였다. 이어 “피아노 선생님을 오래 했다. 이후에 알앤비로 전향했는데 회사가 어려워졌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조정민은 “그때 ‘트로트 엑스’라는 프로그램을 나가게 됐고, 거기 심사위원으로 앉아 계시던 설운도 선생님이 작가님한테 제 번호를 여쭤보셨다”며 설운도로 인해 트롯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