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가 23점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아산 우리은행을 65-59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2연승, 우리은행은 2연패로 나란히 공동 2위(10승 6패)가 됐다.
두 팀은 전반까지 단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이 스미스, 이해란, 강유림 등의 활약에 힘입어 30-29로 앞섰다.
희비는 3쿼터부터 엇갈렸다. 삼성생명 스미스가 3점슛 2개를 몰아쳤다. 우리은행에선 전반 동안 득점 없이 턴오버를 5개나 범했던 김단비가 뒤늦게 슛감을 되찾으며 응수했다. 스나가와 나츠키도 4점 2스틸을 보탰다.
승부가 갈린 4쿼터, 양 팀 에이스 대결에선 삼성생명이 웃었다. 스미스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넣었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8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 부족했다.
스미스는 최종 33분 동안 23분 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9개 던져 5개를 넣었다. 조수아(13점 7리바운드) 이해란(11점 4리바운드)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선 나츠키(14점 4스틸) 김단비(12점 8리바운드) 한엄지(12점 9리바운드)의 분전이 돋보였다. 하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27-33으로 밀렸고, 턴오버도 17개나 범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