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브렌트퍼드)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김지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라인은 세프 판 덴 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가 구축했다.
앞서 두 차례 연속 출전한 만큼, 김지수가 교체 자원으로 기회를 받으리란 기대가 있었으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브렌트퍼드가 후반 중반 들어 득점을 몰아치며 안정적인 리드를 쥐었지만, 출전을 못 한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5일 뒤인 지난 2일 아스널을 상대로도 교체 출전했다. 2경기 모두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사우샘프턴을 크게 이긴 브렌트퍼드는 공식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승리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브렌트퍼드의 득점이 터졌다. 미켈 담스고르가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케빈 샤데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렌트퍼드는 후반 18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6분 뒤 음뵈모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세를 가져왔다.
브렌트퍼드는 이후 2골을 더 퍼부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 8승(3무 9패)째를 수확한 브렌트퍼드(승점 27)는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