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일 아스널과의 EPL 19라운드 홈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는 브렌트퍼드 김지수의 모습. 사진=브렌트퍼드 SNS
김지수(브렌트퍼드)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
브렌트퍼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날 김지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라인은 세프 판 덴 베르흐와 네이선 콜린스가 구축했다.
앞서 두 차례 연속 출전한 만큼, 김지수가 교체 자원으로 기회를 받으리란 기대가 있었으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벤치를 지켰다. 브렌트퍼드가 후반 중반 들어 득점을 몰아치며 안정적인 리드를 쥐었지만, 출전을 못 한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달 2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EPL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5일 뒤인 지난 2일 아스널을 상대로도 교체 출전했다. 2경기 모두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브렌트퍼드 1군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 사진=브렌트퍼드
사우샘프턴을 크게 이긴 브렌트퍼드는 공식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승리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브렌트퍼드의 득점이 터졌다. 미켈 담스고르가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케빈 샤데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렌트퍼드는 후반 18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6분 뒤 음뵈모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세를 가져왔다.
브렌트퍼드는 이후 2골을 더 퍼부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 8승(3무 9패)째를 수확한 브렌트퍼드(승점 27)는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