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호흡을 맞춘 채수빈과 실제 커플 같다는 반응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킹콩by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배우 유연석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연석은 “특히 해외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스릴러지만 로맨스가 잘 보이길 원했고 희주와 사언의 이야기에 관객이 끌려오길 바랐다. 의도대로 끌려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 사이에서 ‘두 사람이 실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웃으며 “로맨스할 때 그렇게 봐주신건 케미가 좋다는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채수빈이 낯을 많이 가려 친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극 초반에는 희주가 수어를 하다보니까 독백하듯 나 혼자 대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의외로 밝은 부분도 있고 나에게 많이 의지해준 것 같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 중 방송사 앵커 출신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았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4일 최종회 시청률 8.6% 최고 기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