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다음달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8일 야수들이 합류해 전체 선수단 훈련을 펼친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던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야외 훈련을 한지 오래돼 미국에 조금 일찍 출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100%"라며 "구단에서 재활 일정을 짜줬고, 트레이너도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며 지냈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차려지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대 스프링캠프에서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한 뒤 이달 말 샌프란시스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182억원)에 계약한 김혜성도 지난 14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저스의 투·포수조 소집일은 2월 12일, 야수 조를 포함한 풀스쿼드 소집일은 2월 16일이다. 다저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를 앞둬 다른 구단보다 하루이틀 먼저 소집한다. 다저스 선수들은 봄 훈련 장소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은 2월 21일이다.
김혜성은 "입단식 같은 일정보다는 훈련하고 연습하는 것, 운동선수로서 몸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운동하러 일찍 넘어갈 것 같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소속 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의 일정은 미정이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투·포수조 훈련을 시작하고 17일 야수조 훈련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