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리드오프 홍창기(32·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이들 중 팀내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LG 구단은 21일 2025시즌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는 홍창기다. 지난해 5억 1000만원을 받았던 홍창기는 올해 1억 4000만원이 오른(인상률 27.5%) 6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FA 계약자들을 제외하면 홍창기가 단연 팀내 1위다.
팀내 최고 인상율은 팀의 왼손 에이스로 거듭난 손주영이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4300만원을 받았던 그는 인상률 300%를 기록, 1억 7200만원으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의 이적 후 마무리 투수로 첫 시즌을 보낸 유영찬도 8500만원에서 1억 2500만원이 오른(인상률 147.1%) 2억 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71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은 2억원에서 1억3000만원(인상률 65%) 인상된 3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주전 2루수로 활실히 자리매김한 신민재 역시 1억1500만원에서 8500만원(인상률 73.9%)이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2위는 문보경이 차지했다. 지난해 연봉 3억원을 받았던 그는 1억 3000만원(인상률 36.7%)이 오른 4억 1000만원에 재계약해 비FA 선수 중 홍창기 바로 다음 가는 금액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