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지난 26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오타니가 지난 6일(한국시간) 공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투타 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격감이 시범경기부터 매섭다. 그러나 투수 복귀는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첫 출장이던 지난 1일 LA 에인절스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다. Los Angeles Dodgers' Shohei Ohtani, of Japan, smiles as he celebrates in the dugout after hitting a single against the Texas Rangers and being replaced by a pinch runner in the sixth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Thursday, March 6, 2025, in Phoenix. (AP Photo/Ross D. Franklin)/2025-03-07 08:28:3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투수 오타니'는 다소 움츠러든 모습이다.
오타니는 2023년 가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불펜 투구수를 점점 늘려갔다. 그러나 지난 26일을 끝으로 불펜 투구는 개점휴업 상태. 최근 열흘 가까이 불펜 투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범경기에 돌입에 타자로서 집중하고 있어 (투수 복귀 단계 속도를) 조금 늦췄다"라며 "지금도 캐치볼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 AP=연합뉴스 그러나 다저스의 당초 구상과는 조금 다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월 전후로 여겨졌던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불투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왼 어깨를 다쳐 수술했다. 로버츠 감독은 "무리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