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오른쪽)가 8일 열린 블루베이 LPGA 2025 3라운드 중 13번 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미향이 8일 열린 블루베이 LPGA 2025 3라운드 중 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미향(32)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같은 대회에 나선 윤이나(22)는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미향은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전날 공동 15위였던 순위를 6계단 올리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단독 선두인 일본의 다케다 리오(9언더파 207타)와는 단 4타 차다.
이미향은 지난 2014년 미즈노 클래식, 2017년 7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아림은 3라운드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그는 1라운드 공동 선두였다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30위권까지 추락한 바 있다. 이날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올렸다.
김아림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LPGA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신예 윤이나도 김아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출신이다.
윤이나는 LPGA 투어 데뷔전인 지난달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다. 그는 데뷔 이후 처음 치른 주말 경기에서 2타를 줄였다.
이소미는 공동 20위(2언더파 214타), 임진희는 공동 23위(1언더파 215타), 전지원은 공동 31위(1오버파 217타)에 자리했다.
올해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다케다는 오스틴 김(미국) 등 공동 2위에 2타 차로 앞서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호주)와 지노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는 공동 5위(6언더파 210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