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 연기를 알리는 공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 팀 주치의가 사망했다. 예정된 오사수나전은 미뤄졌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주치의 카를레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성명을 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오전 5시 오사수나와 라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 20분을 앞두고 가르시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가 연기됐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홈 경기장에 도착한 이후 가르시아의 부고를 접했다. 선수단은 충격에 휩싸였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경기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오사수나는 받아들였다.
2017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에서 일한 가르시아를 향해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모두가 가르시아를 좋아했다”면서 “매 경기 팀과 함께하면서 선수단과 스태프를 돌봤던 훌륭한 전문가였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SNS(소셜미디어)에 “믿기 어렵다. 선생님이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다니 올모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내 커리어 내내 도와줬던 가르시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썼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