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생겼다. 주전 2루수 안치홍(35)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5 KBO리그 개막 2연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이적생' 내야수 심우준이 맹활약하며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서지 못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안치홍이 복통 증세가 있어 선발에서 뺐다. 대기하다가 상황이 되면 대타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09년 데뷔한 안치홍은 1749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97를 기록한 선수다. 1829안타를 기록하며 2000안타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만 2번 한 선수다.
한화는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김경문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추격 득점을 하고 역전 적시타를 친 심우준에 대해 "팬들 앞에서 더 잘 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을 텐데 결승타를 치면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라고 평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