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코트를 향해 선수들을 독려하는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마지막 승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모두 승리를 자신한다.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이 30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서 있는 상황이다.
2차전 승리 팀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2차전 우리 경기 내용이 좋았다. 아마 상대도 오늘 변화를 줄 것 같다. 우리가 더 잘 해야 한다. 후회 없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 팀은 이기고, 한 팀은 지는 게 스포츠다. 오늘은 우리의 날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2차전 패전을 곱씹은 아폰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겪은 어려움을 어떻게 개선할지 얘기를 나눴다. 포인트, 포인트가 잘 이뤄져야 전체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차전 대한항공 공격수 러셀과 세터 유광우의 호흡이 좋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특정 선수만 막는다고 이길 수 없다. 전체를 아우르며 바라보겠다"라고 전했다. 아폰소 감독은 2차전에서 고전했던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에 대해서는 "우리가 못해서 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의 서브가 빛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