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카라바오컵 결승전 패배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 측은 살라가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우디 측은 살라가 이번 여름에 프로 리그로 합류하는 것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다.
수년 전부터 세계적인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사우디 구단에 살라는 매력적인 카드다. 인기, 실력을 두루 갖춘 정상급 선수이기 때문이다. 33세에 접어들었지만, 기량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앞서 사우디 알 힐랄, 알 이티하드 등이 손흥민(토트넘)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만큼 사우디 팀들은 실력이 보장되면서도 곳곳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스타 합류에 진심이다.
리버풀 살라가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26라운드 중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살라는 재계약과 이적 갈림길에 서 있다. 리버풀과 계약이 오는 6월 30일이면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은 터라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살라가 사우디 프로젝트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이전에도 사우디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연결됐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2023년 1억 5000만 파운드(2841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리버풀이 고개를 저으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만약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사우디 이적설은 더 탄력받을 전망이다.
카라바오컵 결승전 패배 후 모하메드 살라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2017년 리버풀 입단 이래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뽐낸 살라는 올 시즌 유독 뜨거운 발끝을 자랑한다. EPL 29경기에 나서 27골 17도움을 올렸다.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석권이 유력하다. 사실상 올 시즌 세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는 선수로 꼽힌다.
그야말로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때에 아시아 무대로 향한다면, 충격적인 이적이 될 수 있다.
‘키’는 살라가 쥐고 있다. 리버풀과 동행을 택하지 않는다면, 선택지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수 팀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살라에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