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최근 6연패(시즌 10승 11패)를 벗어났다. 앤더슨. 구단 제공 선발 투수 드류 앤더슨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던진 112구는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종전 102구)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앤더슨이 피홈런 1개를 제외하고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6이닝 이상을 던졌다"라며 "팀 연패 중에 부담스러웠을 텐데 최다 투구를 기록하면서 투혼을 발휘했다. 출산 휴가 후 3게임 연속 호투다.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최준우. 구단 제공 타선에선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준우가 1744일 만의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한 박성환과 고명준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렸다. 이 감독은 "야수진에서는 최준우의 3회 투런 홈런과 7회 1타점 적시타가 팀에 필요한 순간에 나와 큰 힘이 됐다. 오늘 계기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구단 제공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연패 기간 힘들었는데 선수, 코치진, 프런트 모두 고생이 많았다. 그리고 팬분들께 죄송했다. 그나마 만원 관중(2만3000명) 앞에 연패를 끊어 다행이고 다음 주에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