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버풀 엘리엇이 히샤를리송을 향해 손가락으로 '30'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틱톡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Liverpool v Tottenham Hotspur - Anfield, Liverpool, Britain - April 27, 2025 Liverpool's Harvey Elliott celebrates after winning the Premier League REUTERS/Phil Noble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120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PLEASE CONTACT YOUR ACCOUNT REPRESENTATIVE FOR FURTHER DETAILS/2025-04-28 05:14:4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상대 선수의 도발에 대해 응답한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이 ‘30’ 제스쳐 이후 하비 엘리엇을 조롱했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이날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격파하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5년 만에 EPL 트로피를 되찾았다. EPL 출범 후 두 번째이자,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1부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이다.
경기 막바지엔 리버풀 미드필더 엘리엇과 히샤를리송의 충돌 장면이 이목을 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중 엘리엇이 히샤를리송 앞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등 도발적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발끈한 히샤를리송이 그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때 엘리엇은 히샬를리송을 향해 손으로 ‘30’을 만들어 도발했다.
현지에선 이를 두고 히샤를리송의 전 소속팀인 에버턴에서 30년 동안 무관이었다는 점을 도발한 거라 풀이했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입성 전 에버턴에서 활약했다. 에버턴은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팀이다.
경기 뒤 엘리엇과 히샤를리송의 충돌 장면은 큰 화제였다. 매체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은 한 SNS 게시글이 올라오자, “아마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30골을 넣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적었다.
매체는 “엘리엇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응원해 온 클럽에서 두 번째 EPL 타이틀을 들어 올렸기 때문에, 이런 조롱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또 하나의 ‘히샤를리송 명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엘리엇은 리버풀, 풀럼, 블랙번 로버스를 포함해 클럽 통산 188경기에서 21골 3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