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김혜성을 제치고 개막 엔트리에 진입한 선수다. (AP Photo/Jessie Alcheh)/2025-04-28 08:26:4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혜성(26)을 제치고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앤디 파헤스(25)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지난주 출전한 5경기에서 20타수 13안타(타율 0.650), 3홈런, 6타점, 5득점, 출루율 0.650,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250을 기록한 파헤스가 이주의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파헤스는 시즌 초반 매우 부진했다.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에는 타율 0.100을 찍었다. 평범한 외야 타구 처리를 하지 못해 데이브 로버그 다저스 감독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났다. 로버츠 감독도 그의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에 대해 최소 150타석은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이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오타니 쇼헤이 등 몇몇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진 시점에 파헤스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26~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나선 24경기에서 타율 0.25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보다 타격 페이스가 꺾인 상황이다. 여기에 다저스가 최근 외야수 닉 센젤을 영입해 경쟁자가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파헤스까지 사령탑 믿음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27일 MLB 역대 19번째로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도 파헤스와 함께 NL 공동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