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사진=AFP 연합뉴스 안세영(삼성생명)의 맹활약에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중국에 패했다.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4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졌다.
2023년 직전 대회에서도 중국에 밀려 준우승한 한국은 이번에도 우승 목전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2017년 이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중국은 이날 승리로 2019년부터 4회 연속 대회 우승을 일궜다.
밝은 미소지으며 출국하는 안세영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출전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2025.4.24 seephoto@yna.co.kr/2025-04-24 12:35:0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까지 배드민턴 5개 종목 경기 중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경기로 열린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펑옌저-황둥핑 조에 1-2(16-21 21-17 15-21)로 고개를 떨궜다.
이어진 여자 단식에서 대표팀 에이스인 안세영이 출격해 왕즈이(랭킹 2위)를 2-0(21-17 21-16)으로 물리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체코와 1차전에 결장한 안세영은 캐나다, 대만, 덴마크, 인도네시아전에 이어 중국전까지 5경기 연속으로 여자 단식 경기를 맡아 모두 2-0으로 완승했다.
파이팅 외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박주봉 감독과 선수들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출전을 위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24 seephoto@yna.co.kr/2025-04-24 12:36:5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스위치에게 0-2(5-21 5-21)로 지면서 기세가 중국 쪽으로 향했다.
이후 여자 복식에서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류성수-탄닝 조에 0-2(14-21 17-21)로 패하면서 중국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