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구단 제공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전날(6일) 상대 수비수와 충돌 여파로 7일 경기에 결장한다. 경기 전에 이미 퇴근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오스틴이 경기장에 나오자마자 어지럼증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송찬의(1루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LG의 오스틴이 8회초 문보경의 타격 뒤 2루로 달리다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해 경기장에 누워 있다. 2025.5.6 hkmpooh@yna.co.kr/2025-05-06 16:18:54/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LG의 오스틴이 8회초 문보경의 타격 뒤 2루로 달리다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해 경기장에 누워 있다 일어나 강승호와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5.5.6 hkmpooh@yna.co.kr/2025-05-06 16:19:0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스틴의 선발 제외는 전날 경기 상대 수비수와 충돌 여파 때문이다.
오스틴은 5-1로 앞선 8회 초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 타자 문보경의 타구가 2루수 쪽을 향했고, 오스틴은 전력으로 주루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오스틴과 공을 잡으려던 두산 2루수 강승호가 겹치면서 충돌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오스틴은 트레이너와 통역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오스틴은 수비 방해가 인정돼 아웃 처리됐다.
LG 관계자는 "오스틴의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며 "현재 병원 진료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오스틴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가 일어선 뒤 강승호를 끌어안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러나 7일 경기는 결국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25 KB0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1,2루 오스틴이 스리런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5.06/ 한화 이글스와 선두 경쟁 속에 갈 길 바쁜 LG로선 오스틴의 공백이 안타깝다. 오스틴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309 10홈런 30타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선발 싸움(LG 최채흥-두산 잭 로그)에서 두산에 밀려 오스틴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웬만하면 지명타자로라도 내보내려 했는데 어지럽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