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가 12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어머니의 날'을 맞아 분홍색 배트로 타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괴물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나흘 만에 4할 타율에 복귀했다.
저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저지는 시즌 3번째 4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타율을 0.396에서 0.409로 끌어올렸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나흘 만의 4할 타육 복귀다. 저지. AFP=연합뉴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3-0으로 앞선 2회 초 1사 만루에서 루이스 세베리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쳤다. 6-0으로 앞선 4회 초 1사 후엔 타구 속도 177㎞/h의 총알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0-1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과 7회 무사 1루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며 4안타 경기를 했다.
저지는 8회 초 타석 때 파플로 레예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저지(왼쪽)가 12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전 5회 벤 라이스의 만루홈런을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날(11일)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린 저지는 절정의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12일 오전 9시 현재 타율과 홈런(14개) 타점(39개) 안타(63개) 출루율(0.494) 장타율(0.779) OPS(1.273) 등 타격 7개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