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에 빠진 위기의 삼성 라이온즈가 코칭진을 대거 개편했다.
삼성은 13일 최일언 퓨처스(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석진 퓨처스 투수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박한이 퓨처스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자리를 이동했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정대현 수석코치는 1년 만에 퓨처스 감독으로 돌아갔다. 강영식 투수코치와 배영섭 타격코치도 퓨처스 팀의 투수, 타격 지도를 담당한다.
현재 삼성은 8연패로 위기에 빠져있다. 지난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6-2 승) 이후 열린 8경기에서 내리 졌다.
삼성 정대현 코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특히 기대를 걸었던 대구 홈에서 5경기나 패한 것이 충격적이다. 삼성은 5경기에서 홈런 6방을 때려내며 장타에선 선방했지만, 타율 0.206, 14타점, 경기당 득점 생산 3.04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대구도 '약속의 땅'이 아니게 된 것이다.
연패 기간 팀 평균자책점도 6.26으로 키움 히어로즈(8.23) 다음으로 좋지 못했다.
이에 삼성은 코치진 개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