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문성주 대신 외야 한 자리(좌익수)에 함창건을 넣은 이유로 "문성주는 허리가 안 좋다"라고 했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사령탑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겠다'라는 심정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LG는 전날(14일) 키움전에서 10-0으로 승리,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차전도 잡은 LG는 키움 3연전 스윕을 노린다.
LG는 '출루 머신' 홍창기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며 빈 리드오프(1번 타자) 자리에 전날과 같이 박해민(중견수)를 넣는다. 이어 김현수(1루수)를 2번 타자로 넣어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다.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5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송찬의(우익수), 함창건(좌익수), 구본혁(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