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전,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1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10/
최근 스타들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동원 영화 제작진 사칭 범죄까지 등장했다.
15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창읍 한 식당에는 자신을 강동원 영화 촬영 제작진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남성은 단체 식사 후 현장에서 결제하겠다며 고가 와인 구입을 요구했고, 식당 주인은 안내받은 업체에 600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예약 당일 남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됐다.
거창군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강동원의 인연을 악용해 이 같은 사기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거창 지역에서는 이달에만 3건의 노쇼 사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8일 창원의 한 고깃집에서는 가수 남진의 콘서트 뒤풀이를 빙자, 470만원 상당의 술을 예약 주문한 뒤 당일 연락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