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CALIFORNIA - JUNE 17: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is congratulated by teammates after he scored against the Cleveland Guardians in the bottom of the first inning at Oracle Park on June 17, 2025 in San Francisco, California. Thearon W. Henderson/Getty Images/AFP (Photo by Thearon W. Henderson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6-18 11:52:4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경기, 17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를 치고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2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4구째 시속 150.5㎞의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속 163㎞ 투수 강습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는 콴트릴의 발등에 맞고 굴절돼 외야로 빠져 나갔고, 이정후는 1루에 안착했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5경기, 17타석만에 안타를 뽑았다.
이정후는 이후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follows through on an RBI triple during the four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Dodgers in Los Angeles, Sunday, June 15, 2025. (AP Photo/Jessie Alcheh)/2025-06-16 10:14:5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6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어 낸 이정후는 팀이 2-4로 뒤진 8회 초 선두타자 볼넷을 골라 찬스를 연결했다. 이정후의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역시 5경기 만이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4로 졌다.
이정후는 최근 부진으로 휴식하거나 타순이 6번을 거쳐 7번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최근 타석에서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뭔가 해보려고 무리하는 느낌"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