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우승을 합작했다.
임진희-이소미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작성,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연장 첫 홀인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모두 LPGA 투어 2년 차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80만5381달러(약 10억9000만원)로, 임진희와 이소미가 나눠 갖는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김아림(2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김효주(3월 포드챔피언십), 유해란(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