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영 / 사진=‘도쿄택시’ 제작위원회 제공
배우 이준영이 영화계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과 손잡고 일본 스크린에 데뷔한다.
8일 소속사 빌리언스에 따르면 이준영은 야마다 요지 감독의 91번째 작품 ‘도쿄택시’(TOKYOタクシー)에 출연한다. 이준영의 캐스팅은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촬영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도쿄택시’는 2022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프랑스 영화 ‘파리 택시’(UNE BELLE COURSE)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해가는 도쿄를 배경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인생의 회한과 화해, 기적 같은 순간을 휴먼 드라마로 그려낸다.
야마다 감독과 기무라 타쿠야가 ‘무사의 체통’ 이후 19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바이쇼 치에코, 아오이 유우, 사코다 타카야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극중 이준영은 주인공 스미레(바이쇼 치에코)의 젊은 시절 첫사랑 김영기를 연기, 아오이 유우와 깊은 감정선의 호흡을 펼친다.
이준영은 “야마다 감독님의 감정 중심 연출 덕분에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짧은 촬영이었지만 매우 진한 경험이었다. 첫 일본 영화 출연작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관객들도 이 작품을 통해 사람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