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의 후반기 첫 경기가 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4시 46분경 순연을 결정했다. 사유는 그라운드 사정이다.
이날 오후 들어 서울 지역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잠실구장은 이틀 동안 내린 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안 좋았다. 박종훈 경기감독관과 구장 관리팀에서 방수포를 들어 그라운드를 살폈는데 상태가 나빴다. 결국 그라운드 상태와 부상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연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