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8회초에 마운드로 향해 전상현ㆍ한준수 배터리에게 조언하고 있다. 2025.7.23 iso64@yna.co.kr/2025-07-23 20:56:0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과 셋업맨 조상우가 24일 휴식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정해영과 조상우가 오늘은 등판하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다.
정해영과 조상우는 지난 22~23일 LG전에 나란히 등판해 이틀 동안 각각 32개(14개-18개) 27개(12개-15개)의 공을 던졌다. 이 여파로 24일 경기는 '휴식조'로 분류됐다.
24일 LG전 선발 투수는 베테랑 양현종으로 올 시즌 평균 5이닝, 경기 당 82.9개의 공을 던졌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가 6이닝을 던져주면 가장 좋다. 그러면 성영탁-최지민이 1이닝씩 던지고 전상현에게 마지막 9회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현종이 5이닝 소화에 그칠 경우 마운드 운용은 어려워진다. 이 감독은 "9회는 전상현에게 맡기고 성영탁, 최지민으로 3이닝(6~8회)을 막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스윕패 위기에 몰린 이범호 감독은 "필승조가 무너지면 팀 분위기가 처지는 건 당연하다"라며 "다 지나간 경기다. 오늘 이겨야 하니까 어떻게 이길지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