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트레이드로 워싱턴을 떠나 양키스로 향하는 아메드 로사리오.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내야수를 추가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트레이드로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30)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로사리오의 대가로 투수 클레이턴 비터(27)와 외야수 브롬 마르티네스(19)를 내준다. 하루 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라이언 맥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내야수 보강에 성공했다.
로사리오의 올 시즌 성적은 46경기 타율 0.270(148타수 40안타) 5홈런 18타점이다. 기록이 화려하지 않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수비. 3루수와 2루수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유격수와 외야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우투우타로 왼손 투수에 강하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로사리오는 올해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30(OPS 0.621)에 머물지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99(OPS 0.816)로 수준급이다. 3루수로 유력한 맥먼과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모두 왼손 타자이기 때문에 오른손 로사리오의 쓰임새가 좀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하다.
애리조나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현재 트레이드 시장의 인기 매물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양키스도 수아레스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이은 트레이드로 가능성이 낮아졌다. [AFP=연합뉴스]
한편 맥먼과 로사리오 영입으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다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수아레즈는 시즌 36홈런, 통산 312홈런을 기록 중인 강타자. 일찌감치 양키스와 연결돼 이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