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탓이다.
구단은 "5일 LG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만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도 "세 번째 타석에서 그런 거 같은데, 다음 타석(9회 초)에 좋은 기회(무사 1·3루)가 왔지만 선수가 통증이 크다고 해서 결국 대타(김기연)으로 교체했다. 검진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일주일 뒤에 다시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시즌 홈런왕(44개) 김재환은 올 시즌 출전한 92경기에서 타율 0.239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2024)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두산은 김대한도 1군 엔트리에서 교체했다. 우측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한 증세가 있다고 한다. 그는 전날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수비 중 상대 주자에게 한 베이스를 더 주는 플레이를 한 뒤 교체됐다.
두산은 두 선수 대신 강현구와 추재현을 등록했다. 6일 LG전에서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김인태(좌익수) 강승호(1루수) 김기연(포수) 박계범(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콜어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