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 두산 양의지가 5회 좌월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6. 두산 베어스 기둥 양의지(38)가 역전 만루홈런을 쳤다.
양의지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나섰다. 그는 소속팀 두산이 1-3으로 지고 있었던 5회 초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고, LG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왼쪽 폴을 직격하는 홈런을 쳤다. 5-3 역전.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이 홈런은 양의지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호 만루홈런이었다.
두산은 LG 선발 투수로 나선 최채흥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두산 선발 콜 어빈은 4회 갑자기 흔들리며 3점을 내줬다. 두산은 5회 초 강승호가 우전 3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1사 뒤 박계범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추격했다. 정수빈이 안타,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간 만루 기회에서 제이크 케이브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해결사 역할을 해냇다.
경기는 6회 초가 끝난 기준으로 두산이 5-3으로 앞서 있다. 두산이 LG의 8연승을 저지할지 주목된다.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 두산 양의지가 5회 좌월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