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는 15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중간계투 김진성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이날 에레디아는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3회에는 1사 1·2루에서 적시타로 팀의 첫 번째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2-0으로 앞서던 경기가 2-2 동점으로 흘러 미궁에 빠지는 듯했으나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다시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