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외국인 선수 아사니. 사진=프로축구연맹 광주FC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가 최근 이적과 둘러싼 논란을 딛고 선발 출전한다.
광주는 1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치른다.
이달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 이적을 돌연 발표한 아사니가 이정효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선발로 나선다. 아사니는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명단에서 제외당했지만, 이번에는 우선 스타팅 멤버로 출격한다.
아사니와 에스테그랄은 보스만룰(계약 만료가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을 이용해 계약에 합의했다.
다만 에스테그랄이 광주와 합의 없이 먼저 ‘오피셜’을 띄웠고, 아사니도 시즌이 한창인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적을 알렸다.
아사니, 첫 볼 터치가 선취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스테이지 5차전 광주FC와 상하이 선화의 경기. 광주 아사니가 후반전에 교체돼 들어오자마자 선취골을 넣고 있다. 2024.11.27 iso64@yna.co.kr/2024-11-27 20:33:3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아사니와 광주의 계약은 2025시즌까지인데, 에스테그랄은 아사니의 조기 합류를 바라고 있다. 광주로서는 계약 만료 시점까지 아사니를 지키면, 에스테그랄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에스테그랄 바람대로 아사니를 시즌 중에 내주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지만, 전력이 약화하는 난감한 입장이다.
대전 주민규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25라운드 역전승 뒤 팬들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상대 대전은 이준서(GK), 이명재, 안톤, 김민덕, 강윤성, 김봉수, 김한서, 김준범, 서진수, 최건주, 주민규를 베스트11로 내보낸다.
대기 명단에는 이순민, 김문환, 주앙 빅토르, 마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홈팀 광주는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 늪에 빠졌다. 현재 7위지만, 대전을 꺾으면 6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원정팀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위인 대전(승점 42)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60)와 승점 18 차다. 추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광주를 제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