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과 LG 경기. LG 김현수가 9회 우월 1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8.06.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37)가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기어코 홈럼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엣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최민준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김현수는 초구 스트라이크-2구 파울을 쳐내 2S에 몰렸지만, 결국 8구째 볼을 골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이후 9구-10구 연속 파울을 쳐낸 김현수는 최민준의 시속 142㎞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선제 2점 홈런이다.
김현수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2022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23년과 지난해엔 각각 6홈런-8홈런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