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홈 3연전 2차전에서 신민재(2루수) 천성호(우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5경기 3할 타율(0.300)을 유지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문성주, 주전 포수 박동원이 빠졌다.
문성주는 19일 LG전 주루 중 왼쪽 골반에 불편감을 드러내 교체된 바 있다. 선수 관리 차원으로 본다. 염경엽 감독은 대신 KT 위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천성호를 내세웠다. 이날 롯데 선발 투수가 '포크볼러' 나균안이기 때문에 콘택트 능력을 고려해 선수를 기용했다. 선발 포수를 이주헌으로 쓴 것도 박동원의 체력 관리를 위한 포석이다.
LG는 19일 1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롯데를 9연패로 몰아 넣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일 2차전은 '롯데 킬러' 손주영이 나선다. 그는 올 시즌 롯데전 3경기에서 19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2승을 거뒀다. 가라앉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올 시즌 10승째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