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분투했고, 타선은 2-3으로 지고 있었던 6회부터 3이닝 연속 1점씩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8회 초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올 시즌 70승(2무 43패)째를 거뒀다. 전·후기리그와 양대리그로 진행된 시즌을 제외하고 70승을 먼저 해낸 팀이 우승할 확률은 77.1%였다. LG가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등극에 다가섰다.
경기 뒤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 초반에 제구력이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6회까지 잘 끌어주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승리조인 이정용 김영우 유영찬이 자기 역할을 잘 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투수진 수훈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6회 구본혁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7회 천성호가 좋은 안타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 오스틴의 역전 타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추가 타점을 올려주며 (마무리 투수) 유영찬에게 여유를 만들어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1점 차 승부였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준 전체 선수단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