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부인의 근황을 전했다.
태진아는 21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해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니까 그 덕으로 약 6개월 전부터 아내의 치매가 딱 멈췄다”며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아내가 6년째 치매로 투병 중이라고 밝힌 태진아는 “치매는 정말 세상에서 나쁜 병”이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예전에 아내가 화장실에 가다가 넘어졌다. 팔이 골절돼 한 달 정도 깁스를 했다”고 미안함을 드러내며 “그 다음부터 아내와 잘 때는 제 오른손에 팔을 묶었다”고 전했다.
태진아는 지난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차남은 가수 이루다.
태진아의 히트곡 제목 ‘옥경이’는 이옥형 씨의 애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