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사진제공=KBS
KBS가 25일 별세한 고(故) 이순재를 추모하는 특선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25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부터 ‘개소리’ 1~4회 몰아보기가 편성되며 26일 오후 11시 10분에는 ‘드라마시티 십분간, 당신의 사소한’이 편성된다.
‘개소리’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방송된 미스터리 코미디 드라마로, 고 이순재는 극 중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국민배우 ‘이순재’ 역을 맡아 활약했다. 해당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자, 그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 해당 드라마시티는 2006년 방송된 작품으로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순재는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고, 이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 무대 활동을 중단하며 안정을 취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으로 정해졌다. 상주는 유족들이 맡았으며, 장례 절차는 현재 논의 중이다.